국제대회의 경우 국내대회와는 선수들의 성향이나 기풍, 수준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오픈하는 주형에 있어서도 다소 차이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최근 2년간 가장 권위있는 국제대회 4개대회에서 어떤 주형들이 많이 오픈되었는지 통계분포를 살펴보겠습니다.
2017WC-QT, 2017WC-AT, 2018TWC, 2018SOPAI CUP
4개대회에서 총 538대국이 두어졌습니다.
1위는 협계월(I2+D2) 당첨이군요! 12.1%
아무래도 과거의 국제룰이였던 야마구치룰 시대에 가장많이 두어졌던 주형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직 Soosyrv-8룰 도입 3년차로 초기라 볼 수 있기떄문에 야마구치룰의 영향력이 어느정도는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Soosyrv-8룰은 당분간 최소 10~15년이상은 굳건하게 유지될것으로 보입니다.
둘을 나눠보자면 계월이 9.1%, 협월이 3%로 차이가 컸네요~
2위는 은월(I9)주형입니다. 10.6%
얼마전 있었던 제4회 협회장배대회에서도 돌풍을 일으킨 주형이였죠!
Nakayama 8단, Sushkov 8단등이 즐겨두는 주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상당히 유행을 타고 있는 것 같습니다.
3위는 수월(I4)주형입니다.
2019WC-QT 국가대표로 출전하게된 장원철3단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주형입니다.
8.9%의 점유율을 나타냈습니다.
4위는 구월(D9)주형입니다. 8.0%
RIF룰시대부터 다이나믹한 변화를 즐기는 선수들사이에서 많이 두어졌던 주형입니다.
저 역시 유사형태인 사월(I11)주형으로 많은 대회를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ㅎ
5위는 한성(D1)주형입니다. 6.5%
국내에서 주류는 아니지만, 가끔씩 등장해서 상대대국자를 당황시킬 수 있는 주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2001년 최고수전때 한성주형을 들고나갔다가 호되게 당한기억이 갑자기 스쳐지나가네요! 하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해가지날수록 협계월주형의 비중은 줄어들고 그동안 많이 안 두어졌던 주형들이 기지개를 펴지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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